

음악도 듣고, 밥도 잘 먹고 잘 놀았었는데...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탈수가 되어서 병원에 입원해야 했죠. 장염이라나요.

하지만 하루가 지나자 몸이 상당히 좋아졌어요.

병실에서 놀다가 심심해지면

병실 바깥에 있는 PC에 동전을 넣고 인터넷을 하지요. 야후 꾸러기로 신데렐라 동화를 봤어요.

병문안 온 언니들과 병원 복도에 앉아 놀기도 하고요.



퇴원하던 날, 갈비집으로 가서 영양을 보충했죠.

이모할머니가 사주신 원피스를 입고 나들이 가요.

저는 버스 타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요.

엄마 고향 시장골목이에요. 엄마가 자랄 땐 논과 밭 뿐인 시골었는데, 지금은 도시가 되었죠.




예전에 한국에 왔을 때 여기서 사진을 찍었었다고, 얼마나 컸는지 보자며 엄마가 사진기를 들이대셨지만... 저는 별로 사진 찍히고 싶은 마음이..


외할머니가 사시는 동네에는 커다란 놀이터가 있어요. 벨기에와는 달리, 이곳 한국에서는 밤 열시에도 어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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